'청춘월담' 박형식, 전소니에 "온 힘을 다해 너를 지킬 것"

이이진 기자 2023. 3.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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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이 전소니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3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에게 진심을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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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전소니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3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에게 진심을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환은 추억이 담긴 장소에 민재이를 데려갔고, "형님께서 자주 이곳에서 저렇게 백성들의 집, 굴뚝에서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보시곤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 어느 해 흉년에는 저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이 반이 넘게 줄어 마음 아파하셨지. 형님은 그런 분이셨다. 항상 백성을 먼저 생각하시는 그런 분"이라며 털어놨다.

이환은 "그래서 나는 형님이 만들어나갈 그 조선을 기다렸었다. 그렇게 쉽게 병으로 그렇게 쉽게 가실 줄은 몰랐다"라며 밝혔다.

민재이는 "그 후로는 오신 적이 없으십니까?"라며 물었고, 이환은 형의 죽음과 자신이 형을 죽였다는 악랄한 소문 때문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환은 "무엇보다 내가 세자가 된 게 싫었다. 형님보다 훌륭할 자신 없었으니까. 그랬던 내가 지금 여기에 와 있구나"라며 덧붙였다.

이환은 "네가 내 곁에 왔기 때문에 여기에 올 수 있었다. 네가 내 곁에 왔기 때문에 나는 내 운명에 맞서 싸울 힘을 얻었다. 네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와 백성들을 만날 수도 있었지. 백성들도 내가 지켜야 할 내 사람들이라는 걸 안다. 지킬 것이다. 내 사람들. 그리고 만들어갈 것이다. 형님이 꿈꾸시던 조선을. 너와 함께 말이다. 그러니 너도 힘이 들거든 내게 기대거라. 나를 의지해다오. 내 기꺼이 온 힘을 다해 널 지킬 것이다"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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