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양] KCC 압도한 KGC, 4강 PO 확정...'우승 매직넘버 1'
차승윤 2023. 3. 20. 20:31
안양 KGC가 전주 KCC를 압도하고 4강 플레이오프(PO)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이제 단 하나만 남았다.
KG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8-7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압도적인 리드를 벌였고, 여유있는 점수 차 속에 벤치 멤버를 두루 기용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6승 15패를 기록한 KGC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승만 더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2위 이상 순위도 확정, 4강 PO 직행까지도 이날 승리로 결정됐다. 사실상 6위가 결정된 KCC는 23승 28패에 그쳤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KGC가 공·수에서 KCC를 압도한 경기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점 슛 4개(성공률 80%)를 포함해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렌즈 아반도(11점) 문성곤(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오세근, 박지훈, 문성곤 등도 고르게 활약했다.
KCC는 라건아가 16점 6리바운드, 전준범이 14점, 김지완이 1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패했다. 팀 야투 성공률이 40%로 KGC(53%)에 비해 크게 낮았고, 2점 성공률(37%, KGC 55%) 리바운드 개수(27개. KGC 43개) 등 모든 부문에서 KGC에 압도당했다.
KGC는 1쿼터부터 26-13으로 KCC를 제압했다. 렌즈 아반도가 2연속 득점을 성공하는 등 초반 2분여 동안 8-0으로 치고 나갔다. KCC는 디온 탐슨의 득점으로 간신히 무득점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그 2점에 꽁꽁 묶였다. KGC가 꾸준히 득점을 쌓는 동안 추격하지 못하면서 양 팀의 점수 차는 1쿼터 종료 3분 48초를 남겨놓고 KCC의 추가점이 나올 때까지 16-2까지 벌어졌다.
KCC의 추격에도 1쿼터를 26-13, KGC의 더블 스코어로 마친 양 팀은 2쿼터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KCC가 득점으로 모멘텀을 만들려고 할 때마다 KGC는 3점 슛을 꽂으며 바로 만회했다. 스펠맨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KGC는 변준형이 2쿼터 6분 38초를 남겨놓고 3점을 더했고, 다시 30초가 흐른 후에는 아반도가 특유의 탄력 넘치는 점프를 더한 3점 슛으로 득점 행진에 가담해 35-23으로 달아났다.
2쿼터 3점 행진은 계속됐다. 쿼터 종료 3분 23초를 남겨놓고 문성곤이 좌중간 45도에서 외곽포를 적중시켰고, 이어 높은 포물선을 그린 3점슛을 포함해 2연속 득점을 꽂았다. 확실하게 기세를 탄 KGC는 쿼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양희종과 스펠맨이 다시 연속 3점슛을 꽂으며 전반을 55-30으로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굳힌 KGC는 3쿼터 이후에도 여유롭게 승리를 지키며 점수를 쌓았고, 100득점에 조금 미치지 못한 98점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GC는 스펠맨(36분 3초)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고르게 출전시키는 '보너스'도 받았다. 정준원이 24분, 한승희가 23분 14초를 기록했고, 문성곤(16분 50초) 아반도(16분) 변준형(16분) 양희종(15분) 등이 고루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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