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이유 있는' 아르노 루이비통 회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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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20일 방한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르노 회장을 맞아 1시간 가량 직접 잠실 에비뉴엘 루이비통 등 LVMH그룹이 운영하는 매장 응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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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동행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일 방한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르노 회장을 맞아 1시간 가량 직접 잠실 에비뉴엘 루이비통 등 LVMH그룹이 운영하는 매장 응대에 나섰다. 잠실 에비뉴엘 내 LVMH 매장뿐 아니라 길 건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는 티파니앤코 매장까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접견이 이뤄졌다. 이 자리엔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동행했으며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자리했다. 신 회장과 아르노 회장은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매장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 LVMH 매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각각 동행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어 성동구 '디올 성수' 팝업스토어에 들렀다가 롯데월드타워로 향했다.
아르노 회장은 2박3일 방한 일정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등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첫 루이비통 패션쇼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2016년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통가 주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이번 방한에선 코로나19 기간 국내 명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국내 백화점·면세점 내 신규 매장 유치 및 추가 투자 등이 논의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역별 매장 개수를 제한하는 주요 명품 운영 방침상 백화점별 명품 유치 경쟁이 치열한 데다, 면세점 역시 루이비통을 필두로 시내 면세점 점진적 철수 및 공항 면세점 확대 정책을 쓰고 있어 아르노 회장을 맞는 유통가의 셈법은 모두 다르다. 이날 신 회장이 긴 시간 직접 응대에 나선 것도 백화점의 LVMH 매장 확대, 시내 면세점 유지 및 추가 유치 등을 위해 힘을 실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과 디올·펜디·셀린느·티파니앤코·모엣샹동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수장으로 '명품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말 블룸버그가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 보유액이 순자산 기준 1708억달러(약 223조원)로 전 세계 부자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이번 일정엔 아르노 회장의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CEO인 델핀 아르노도 동행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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