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만루포' 알포드 "내 타이밍 맞추려 노력...꾸준히 경기력 보이겠다"

차승윤 2023. 3.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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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알포드가 5회말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KT 위즈가 2년 차 외국인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29)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시범경기 승리를 추가했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 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1 상황에서 5회 터진 알포드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알포드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으로 KT를 찾았다. 80경기 타율 0.286 14홈런 50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362 장타율 0.509 모두 준수했고 시즌 후 KT와 110만 달러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날 경기력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만나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알칸타라가 흔들리던 4회 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삼구삼진을 당하며 대량 득점도 가능했던 흐름을 끊었다.

아쉬움을 다음 타석에서 풀었다. 알칸타라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이병헌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높이 들어갔고, 알포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월 만루포로 연결했다.

알포드는 경기 후 "오늘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공을 보고 내가 갖고 있는 타이밍에 잘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범경기 동안 스트라이크와 볼이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존의 차이, 내가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와 심판 존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풀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알포드는 "지난 시즌에는 중반에 합류했고, 시차 적응 때문에 한 달 동안 고생했다. 올해에는 비시즌에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덕분에 한국에 들어온 후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범경기 동안에는 (정규시즌) 장기간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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