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양] 전창진 감독 "허웅 복귀 천천히...24일 SK전"
차승윤 2023. 3. 20. 19:07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주 KCC가 에이스 허웅(30)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KCC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정규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잔여 경기 일정에서 승리가 급하지 않다. 5위 고양 캐롯과 승차도, 7위 원주 DB와 수원 KT 사이 승차도 3경기다. 남은 네 경기 동안 위도 아래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작다.
그래서 허웅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허웅은 지난달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아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돌아오면 천군만마가 되지만, 정규리그 승리보다 PO이 더 중요하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창진 KCC 감독은 20일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웅이가 아직 연습하고 나면 발이 조금 붓는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본인도 욕심이 많으니 강하게 훈련한다. 끝날 때마다 병원에서 체크하고 있다. 팀은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PO이 거의 확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오는 24일 서울 SK전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KCC는 허웅이 복귀하면 남은 정규리그를 소화하게 한 후 PO에서 전력을 다하게 한다. 전창진 감독은 "허웅은 경기당 15점 정도씩 넣어줬다. 웅이가 빠지니 득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80점을 넘기지 못하니 상대를 70점 이내로 막아야 하는데, 우리 수비에 약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 KGC는 이날도 2옵션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 없이 경기를 치른다. 먼로는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16일 창원 LG전 결장했다. 나흘이 지났지만 이번에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먼로가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보강 운동도 한다. 하지만 본인이 판단했을 때 뛰는 것과 격렬한 운동은 어렵다고 한다. 다음 경기인 현대모비스전, 아니면 그 다음 DB전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며 "선수가 아프다하면 감독은 정말로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종아리를 어딘가에 맞은 것 같다. 멍이 들었더라. 뛸 때 시큰거린다고 한다. 길어지고 있는데, 선수가 나이가 있다보니 회복이 조금 더딘 것 같다"며 "항상 부상으로 다른 한 명이 계속 뛰다가 또 부상을 당한다. 그렇다고 지금 관리하면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먼로의 빈자리는 결국 오마리 스펠맨이 풀타임 가깝게 뛰는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스펠맨에게 쿼터마다 1분 정도씩 휴식을 주려 하는데, 그러면 '내가 더 뛴다고 죽는 거 아니다' 이러더라. 쉴 때는 두 번 쉬더니"라고 웃으면서 "스펠맨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걸 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팀을 빨리 몰아붙여서 선수들이 중간에 쉴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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