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 주축 선수 부상 같은 고민

이형석 2023. 3.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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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왼쪽)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V리그 남녀부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 모두 주축 선수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고민을 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23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각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1인, 총 14명(남자부 8명, 여자부 6명)이 참석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1위 경쟁을 펼친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 모두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지만 적잖은 고민을 안고 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판사판으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제)에서 체력을 빼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전광인은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렵다. 

최 감독은 "광인이는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가정 하에 일단 (재활)훈련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선수 본인은 PS에 나서고 싶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 태도를 보여줘 젊은 선수에게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광인의 빈 자리는 홍동선 등 젊은 선수들이 메울 예정이다. 

현대건설 역시 고민이 많다. 정규리그 중반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팀이 휘청였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이보네 몬타뇨는 기복이 보이는 등 아직 기대에 미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예림은 무릎, 리베로 김연견은 발목 인대 파열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고예림은 본인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무릎 수술을 시즌 후로 미뤘다. 공격까진 안되더라도 수비나 리시브 쪽에서 기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고예림의 자리를 대신할 정지윤이 얼마나 리시브를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김연견에 대해선 "아직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몸 상태는 70%정도 올라온 것 같다. 코트 안에서는 뛸 수는 있는데 어느 정도 움직임을 나타내는지 문제"라며 "연견이가 코트 안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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