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웃음 가득했던 훈련장, 클린스만호 가볍게 '첫 담금질'
김명석 2023. 3. 20. 17:36
새 출항에 나선 클린스만호가 가볍게 첫 담금질에 나섰다. 회복 훈련이 중심이 된 가운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밝은 분위기 속에 첫 훈련이 진행됐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이 소집된 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소집 후 첫 미팅을 통해 상견례를 마친 코치진과 선수단은 오후 4시께 첫 훈련에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된 25명의 소집 명단 가운데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럽파들과 회복에 집중하는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하고 19명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이날 오후 늦게 합류 예정이던 오현규(셀틱)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뒤 곧장 훈련장에 나서는 열의를 보여줬다.
장거리 비행을 통해 합류했거나 전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많아 첫 훈련은 가벼운 강도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몸을 풀면서 회복에 집중했고, 이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 공을 빼앗는 훈련을 진행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3개월 여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모인 덕분인지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단체 훈련을 간단하게 마친 뒤엔 선수들이 자유롭게 나뉘어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크로스바 챌린지를 하는 선수들부터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연결하는 미니게임, 롱패스를 중심으로 몸을 푸는 등 선수들은 제각각 몸을 풀었다. 가벼운 강도만큼이나 첫 훈련은 1시간을 조금 넘긴 뒤 마무리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차두리 기술고문 등과 함께 훈련장에 서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벤투호에서도 함께 했던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 등도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21일까지는 이날처럼 가벼운 강도의 훈련이 이어질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날 오후 늦게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고, 김민재(나폴리) 등 다른 유럽파들도 이튿날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수요일(22일)은 돼야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선수 파악이 먼저다. 내 색깔은 단계젹으로 입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22일 오전까지 파주 NFC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뒤, 이날 오후 울산으로 이동한다. 이후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우루과이와 각각 격돌한다.
파주=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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