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독박축구', 西매체 평점에서도 보인다... 마요르카서 최고 평점

윤효용 기자 2023. 3.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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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레알베티스를 상대로도 연이은 활약을 보여주며 스페인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레알베티스에 0-1로 졌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주포'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을 제외하고 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 미드필더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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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레알베티스를 상대로도 연이은 활약을 보여주며 스페인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레알베티스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에서 11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날도 이강인의 활약은 돋보였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주포'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만 드리블 7개를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상대 선수들과 적극적인 몸싸움도 가져가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화려한 탈압박 기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전반 2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 2명을 가볍게 벗겨내는 드리블을 펼쳐보였다. 전반 35분에는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단 세 번의 터치로 베티스 선수 3명의 압박을 뚫어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전반 43분에도 수비 진영에서 공중볼을 부드러운 터치로 받아 상대 선수들 사이에서 치고 나오며 파울을 유도했다. 이강인의 실력을 확인한 상대 수비들은 섣불리 발을 뻗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0분경 이강인의 헤딩 패스를 무리키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키패스도 1회도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이강인이 때린 슈팅은 없었다. 


그럼에도 경기 중 가장 돋보였던 선수로 평가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점 2개를 매겼다. '마르카'에서 부여하는 최고 평점은 별 3개다. 이날 별 3개를 받은 선수는 없었고 베티스에서는 총 8명의 선수가 별 2개를 받았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을 제외하고 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 미드필더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2개를 기록했다. 


스페인 '아스 비웽거'에서는 이강인 혼자 스페이스 2개를 받았다. 평점도 6점을 받으며 마요르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리키는 2점, 데 갈라레타, 라이요도 2점에 그쳤다.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 이드리수 바바는 -2점이었다. 이강인 홀로 이날 경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강인이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포함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은 25라운드에서 3호골을 넣으며 '아스 비웽거', '문도 데포르티보'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으로 뽑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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