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일관계 훈풍타고 수출확대에 ‘총력전’

노재현 2023. 3.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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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함께 훈풍이 불고 있는 한·일 관계가 대일(對日) 수출확대를 위한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대일 수출은 28억 달러로 6%를 차지했다.

이처럼 총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일본은 베트남을 제치고 1위 수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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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2023.03.20.

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함께 훈풍이 불고 있는 한·일 관계가 대일(對日) 수출확대를 위한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대일 수출은 28억 달러로 6%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누계 기준 총수출 80억 달러 중 6억 달러를 수출해 대 일본 수출 비중이 7.5%로 올라갔다.

이처럼 총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일본은 베트남을 제치고 1위 수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일본 수출의 최대품목인 철강금속은 전년도 2월까지 누계 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동기 기준 4억 달러를 수출해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농림수산물은 지난 1390만 달러에서 올해 1940만 달러를 수출해 40%, 생활용품은 1000만 달러 대비 1200만 달러를 수출해 20%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일본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철강금속 분야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 등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지원 등 주요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또 지난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한국과 일본이 최초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됨에 따라, 관세 철폐 효과에서 최대 수혜 품목으로 기대되는 정밀화학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는다.

특히 일본에서 한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과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상·하반기 홍보판촉전을 운영함과 동시에 도내 기계부품, 농자재 등의 판로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전문전시회도 참가하는 총력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일본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한국과 지리적으로는 수출물류비가 낮고 문화적으로는 인접성이 높아 현지화가 수월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특히 최근 전 세대로 확산된 한류를 활용한다면 경북의 우수 농식품, 화장품, 소비재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직관적이고 효과가 가장 좋은 대면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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