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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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0일 정책 브리핑을 갖고 지역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를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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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0일 정책 브리핑을 갖고 지역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학생 수 총 19만9630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1만136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5.29%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 전남 전체 학생은 약 10% 감소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약 16%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이 6천5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천738명, 고등학생 1천89명, 유치원생 970명, 특수 50명 등이다.
이중 베트남이 5천374명(47.28%)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천820명(16.01%), 중국 1천669명(14.68%), 캄보디아 877명(7.72%), 일본 639명(5.62%), 몽골 219명(1.93%), 태국 222명(1.95%), 중앙아시아 146명(1.28%) 순이다.
도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글로벌 역량 중심 학생성장 지원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제 강화를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김정희 정책국장은 “한글교육 강화 및 학교 교육활동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편성하고, 교원 및 이주 여성 대상 한국어 강사 양성과정 연수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가족센터나 마을학교 등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 능력 향상도 지원해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중언어로 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주 배경 여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해 통·번역 인력 등 학교 이중언어강사로 활용할 것”이라며 “놀이·체험 중심의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별 외국어체험센터 기능을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특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남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을 위해 6월 중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어·역사·문화·예술 중심의 베트남 교육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의회 주관의 100인 원탁토론 개최 등 다문화교육거버넌스와 다국어 통?번역 통합지원체제도 구축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부모 상담 및 교육활동 시 수시로 지원하고, 다문화 교육 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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