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북미서 차세대 건설기계 솔루션 공개 [경제소식]

강종효 2023. 3. 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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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콘엑스포 2023(CONEXPO 2023-CON/AGG)'에 참가해 차세대 건설기계 장비와 솔루션을 공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 굴착기,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와 충전 솔루션, 무화석 강철을 사용해 만든 굴절식 덤프트럭 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22톤급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을 북미 시장에 커스터마이징 파일럿 제품으로 공식 출시했다.


또한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DD25 Electric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이로써 볼보건설기계는 총 6개의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이 가능한 전기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으며 중형 굴착기와 중형 휠로더를 추가 개발 중이다. 

DD25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는 볼보의 전기 굴착기 ECR25나 전기 소형 휠로더 L25 등에 적용된 검증된 구조와 부품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도심 지역이나 환경 규제가 엄격한 지역,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무화석 강철로 만든 건설기계 2호기를 북미 고객에게 인도하며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또 한 번의 중요한 도약을 만들어냈다. 


무화석 강철로 만든 A30G 굴절식 덤프트럭은 스웨덴 철강 제조업체 SSAB과의 협업으로 제조됐으며 SSAB은 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최소 90%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시켰다.

볼보건설기계는 약 1545평 규모의 자사 전시 부스 내에 방문객들이 직접 소형 전기 휠로더와 굴착기 제품을 시승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머신 컨트롤 시스템, 텔레메틱스, 파이낸셜 서비스,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 홀을 구성해 작업 현장에서 고객의 생산성과 가동시간 및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 프로토타입이 최초 공개됐다. 

EC500은 볼보 차세대 굴착기 컨셉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 대비 운전석 디자인과 작업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안전성과 생산성이 향상됐다.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4분기부터 창원공장에서 해당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기존 소형 전기 장비 라인업을 넘어선 다채로운 친환경 건설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업계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차세대 자율운항 LNG운반선 개발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JDA)을 체결했다.

콩스버그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최신 원격자율운항기술 및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17만4000m³급 차세대 LNG운반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삼성중공업은 콩스버그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디지털·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선박 운영 비용과 운항 위험요소를 줄여 주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창원특례시에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1530만원' 기탁

BNK경남은행은 20일 창원특례시에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1530만원'을 기탁했다.

고객지원그룹 김영원 그룹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에게 '제휴카드 적립기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적립기금은 새창원사랑카드 등 3종 제휴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0.2-0.5%)만큼 적립해 마련됐다.

제휴카드 적립기금은 창원특례시 복지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의 재원으로 쓰여진다.

김영원 그룹장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공익과 지역민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제휴카드 적립기금을 마련했으며 올해까지 총 16억원의 제휴카드 적립기금을 창원특례시에 기탁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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