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7만명 서명

박혜숙 2023. 3. 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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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7만 1153명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의 국회 통과에 이어 지난 7일 연수구가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면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인지 10여일 만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치 발표 이후부터 유정복 시장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와 하와이 등을 돌며 재외동포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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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7만 1153명의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의 국회 통과에 이어 지난 7일 연수구가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면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인지 10여일 만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연수구 누리집과 모바일 등을 통해 이뤄졌고,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단체들이 직접 주민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가운데)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염원을 담은 구민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의 입지는 역사성과 접근성뿐 아니라 국제도시라는 기반 환경까지 갖추고 있는 인천이 최적지로 거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적 환경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재외동포들의 정주여건 등을 충족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등이 있어 여러 재외동포단체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치 발표 이후부터 유정복 시장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와 하와이 등을 돌며 재외동포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인천이 뛰어난 투자환경과 함께 송도아메리칸타운, 글로벌캠퍼스 등 미래가 보장된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는 자부심에서 자발적 서명운동에 대한 연수구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첫 이민선으로 동포들을 떠나보낸 지 120여년 만에 이제는 인천이 그들을 정중히 맞이할 수 있도록 반드시 재외동포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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