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현장실습생 인권침해 관리·감독 철저”

홍석원 2023. 3.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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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때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실습장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이면서 일하는 동안은 노동자일 수 밖에 없는 현장실습생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다음 소희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하게 지원계획을 점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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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노동환경서 극단선택 다룬 영화 ‘다음 소희’ 관람 당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보고에서 직원들에게 청소년 노동문제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 관람을 당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때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실습장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청소년 노동 문제를 심도 있게 그려 낸 영화 ‘다음 소희’가 오늘부터 이틀간 메가박스 홍성내포점에서 상영한다”며 직원들의 관람을 주문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있던 학생이 콜센터 계약해지 방어팀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면서 감정노동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생이면서 일하는 동안은 노동자일 수 밖에 없는 현장실습생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다음 소희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하게 지원계획을 점점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토요일 예산군 금오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며 “인접한 학교와 기관은 화재 발생 시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관련 부서에서는 학교와 기관이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대비를 할 수 있게 조치하고, 필요하다면 도상 훈련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라며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물 부족 국가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교 현장에서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계기교육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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