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격에 오히려 '환호'…'뿔난' 수원 서포터, 2경기 연속 구단 버스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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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 삼성 팬들이 결국 시즌 초반 들고 일어났다.
대전 팬들이 오히려 당황스러울 만큼 수원 팬들의 열렬한 대전 응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마무리됐고 수원 팬들은 수원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지난 3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 패배 이후 한 차례 버스를 막아 세웠던 수원 팬들은 이날 경기 이후에도 버스가 나오는 출입구에 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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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최하위' 수원 삼성 팬들이 결국 시즌 초반 들고 일어났다.
자기 팀이 아닌 상대 팀까지 응원하며 수원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16분 상대 미드필더 이진현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6분 뒤 공격수 아코스티가 왼발 슛을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변준수, 47분 김민덕 등 상대 두 선수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수원은 이 경기 전까지 1무 2패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병근 감독은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수원은 대전의 후반전 공략에 무너졌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수원의 후반 체력 저하를 노리며 발 빠른 김인균과 신상은을 투입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변준수가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신상은마저 쐐기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적지에서 침몰시켰다.
망연자실한 수원 팬들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경기 중 수원 선수들이 공격하자 야유를 퍼부었고 오히려 대전 선수들이 수비에 성공하자 환호하기 시작했다.
대전 팬들이 오히려 당황스러울 만큼 수원 팬들의 열렬한 대전 응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마무리됐고 수원 팬들은 수원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홈에서 계속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내 잘못이 크다"며 자책한 뒤 "후반 집중력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내 작전 미스(실수)가 있었고 잘못됐다. 많이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수원 팬들은 참지 않았다. 지난 3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 패배 이후 한 차례 버스를 막아 세웠던 수원 팬들은 이날 경기 이후에도 버스가 나오는 출입구에 몰려갔다. 수원 팬들은 수원 버스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한편, 수원은 A매치 휴식기 이후인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역시 승리가 없는 11위 강원FC와 '꼴찌 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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