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13년 전 장희진 구했다…"너만 지옥에 사는 줄 아냐" (판도라)

이슬 기자 2023. 3.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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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이지아가 13년 전 장희진을 구했다.

19일 방송된 tvN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13년 전 프랑스에서 만난 홍태라(이지아 분), 고해수(장희진)이 그려졌다.

이를 목격한 홍태라는 고민 없이 고해수를 구했다.

홍태라는 "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제 좀 그만하라"며 고해수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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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판도라' 이지아가 13년 전 장희진을 구했다.

19일 방송된 tvN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13년 전 프랑스에서 만난 홍태라(이지아 분), 고해수(장희진)이 그려졌다.

표재현(이상윤), 장도진(박기웅)은 장해수를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장도진은 "당분간 아무 생각하지 말고 푹 쉬자"고, 표재현은 "시끄러운 거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고해수를 위로했다. 고해수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며 자리를 떴다.

요트 위로 올라간 고해수는 물로 뛰어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를 목격한 홍태라는 고민 없이 고해수를 구했다.

살아난 고해수는 "왜 그랬냐. 누가 살려달라고 했냐. 네가 뭔데 남의 인상에 끼어드냐"며 소리쳤다. 홍태라는 "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제 좀 그만하라"며 고해수를 말렸다. 고해수는 "이제야 맘 편히 떠날 수 있었는데 네가 날 다시 생지옥에 밀어넣었다"며 나무랐다.

홍태라는 "내가 그걸 왜 알아야 되냐. 너만 지옥에 사는 줄 아냐. 나는 사고로 부모님 한번에 잃고 1년 넘게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병원에서 누워있다 깨어난 지 겨우 몇 달째다"라며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매일이 악몽인데, 나 하나 살리겠다고 인생 다 걸은 언니 때문에 티낼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홍태라는 "너도 하나 정도는 있을 거 아니냐. 네가 꼭 살아야 하는 이유. 없으면 살아. 어떻게든 찾아서 살아. 사람들 다 그렇게 사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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