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사업 14곳 공모…경제거점 조성

국토교통부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4곳과 주거환경 개선사업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중앙 공모로 선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시·도 공모로 진행된다.

먼저 이번에 선정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대도시 및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에 산업·기업유치를 추진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는 5월 공모 접수하며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등의 심의 및 사업선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선정된 4곳에는 5년간 국비 약 25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매년 4∼5곳씩, 5년간 20곳의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 무주택 서민과 청년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정책과 연계해 혁신지구 등에 5년간 공공분양주택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인구 유출 및 건물 노후화 등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등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도시재생이라는 본 취지에 맞도록 쇠퇴한 도시지역을 중점적으로 선정하되, 도시지역이 아닌 곳도 해당 지자체의 사업 수요 및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정할 계획이다.

시·도 공모는 4월에 공모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곳은 4년간 국비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승현 국토교통부 도시정비정책과장은 “이번 상반기 선정으로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더욱 확산시키는 한편,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성과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우수 사업지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