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구호 헌금 벌써 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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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이 답지하는 가운데 전체 모금액은 7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장통합과 기감은 아직 모금을 진행하는 중인 데다 다른 교단과 기타 교계 단체들의 모금액까지 합하면 한국교회가 튀르키예를 위해 모은 헌금은 7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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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이 답지하는 가운데 전체 모금액은 7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일 각 교단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는 현재까지 24억원이 넘는 구호 헌금을 모았다.
예장합동(총회장 권순웅 목사)은 15억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주헌 목사) 11억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5억70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도 지진 발생 직후 10억원을 냈다. 예장통합과 기감은 아직 모금을 진행하는 중인 데다 다른 교단과 기타 교계 단체들의 모금액까지 합하면 한국교회가 튀르키예를 위해 모은 헌금은 7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교단은 성도들이 정성으로 보낸 구호 헌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고심 중이다. 이순창·권순웅 총회장은 20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이스탄불 난민센터를 함께 돌아보고 이후에는 지진 피해 지역 파송 선교사들을 만나 현지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총회장은 “큰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한국에서 도울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이미 총회 파송 튀르키예현지선교사회를 비롯해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후원금을 보냈다. 실사를 마친 후 담당 부서와 논의해 남은 헌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합동은 ‘튀르키예-시리아 샬롬부흥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투명한 재정 사용을 위한 집행 매뉴얼까지 마련했다. 기감은 이달 초 이철 감독회장이 튀르키예를 방문했으며 지금까지 긴급 구호금 10만 달러를 현지에 보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선교사들이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성호 튀르키예한국인사역자협의회 회장은 “선교사들이 팀을 이뤄 피해지역을 찾아 돕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한국교회가 고통받는 현지 성도들과 무너진 교회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주면 좋겠다. 또 고향을 떠난 피란민들이 있는 지역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튀르키예 선교사 중에는 교단에 속하지 않은 이들도 많기에 교단 파송 선교사만 돕는다는 생각은 분열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한국교회가 현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효율적으로 튀르키예와 교회를 복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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