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195승 백전노장…WBC 4강 쿠바전 '선발' 예상
배중현 2023. 3. 19. 17:48
백전노장 아담 웨인라이트(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웨인라이트가 WBC 4강 쿠바전에 선발 등판할 거라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8강 베네수엘라전을 9-7로 승리, 쿠바와 매치업에 확정됐다. 쿠바는 지난 15일 호주를 4-3으로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선착해 있었다.
웨인라인트는 지난 12일 열린 영국과 1라운드 C조 첫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 수 49개. 1회 초 1사 후 트레이스 톰슨(LA 다저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영국 타선을 막아내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WBC 1라운드는 투구 수가 65개로 제한되지만 8강(2라운드)에선 80개, 4강 이후로는 95개로 늘어난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웨인라인트는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195승 117패 평균자책점 3.38.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한편 사상 첫 WBC 결승 진출을 노리는 쿠바는 왼손 로에니스 엘리아스(시카고 컵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엘리아스의 빅리그 통산(7년)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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