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졌지만 가능성 봤다... 박정은 감독 “다음이 기대되는 경기"
김명석 2023. 3. 19. 17:05
“그래도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1차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이 쓰라린 패배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가능성’을 짚었다. 한때 20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추격한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이후 경기들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박정은 감독은 19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판 3승제) 1차전에서 56-62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두 번째 경기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BNK는 1쿼터를 22-22로 팽팽히 맞선 뒤, 2쿼터에서 단 4득점에 그치면서 패색이 짙었다.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을 정도. 그러나 BNK는 4쿼터 들어 맹추격에 나서면서 한때 3점 차까지 추격했다. 비록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저력은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은 “초반에는 주문했던 부분들을 잘 이행해 줬는데, 순간순간 집중력이 떨어지고 3점슛을 맞는 상황이 나오다 보니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며 “후반 시작 전에 이 부분들을 지적한 게 막판 경기력으로 나왔다.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1차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챔프전이 처음이다 보니) 확실히 선수들이 긴장한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속도도 그래서 더 빨랐다”면서도 “2점 싸움을 해보자고 했는데 3점을 맞다 보니 흐름이 무너졌다. 다음 경기에선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1쿼터에서만 3개의 파울을 범한 진안에 대해서는 “큰 경기 때마다 고민을 한다. 몸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다. 많이 달려주고, 또 경합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위축이 되다 보니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면서 “비싼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 경기는 그래도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우리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 70%를 가져갔다.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아산=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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