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맞아 전국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 이어져

유경진 2023. 3.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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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맞아 전국 교회에서 생명나눔 물결이 일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전국 12개 교회에서 743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에 서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은혜의동산교회(이규현 목사)에서는 장년에서 청년까지 전교인이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장기기증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첫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광주 북구 매곡중앙교회(박봉주 목사)에서는 예배에 참석한 성도 3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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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교회, 성도 743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동참
“장기기증은 건강한 이들의 사회적 의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영수 목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은혜의동산교회에서 이규현 담임목사에게 생명나눔예배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순절을 맞아 전국 교회에서 생명나눔 물결이 일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전국 12개 교회에서 743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에 서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은혜의동산교회(이규현 목사)에서는 장년에서 청년까지 전교인이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장기기증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래전 장기기증을 약속한 이규현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권면했다. 이날 교인 440명이 희망등록에 참여해 올해 단일교회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기적을 이뤘다.

앞서 지난달 첫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광주 북구 매곡중앙교회(박봉주 목사)에서는 예배에 참석한 성도 3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날 박진탁 이사장은 설교에서 “예수님은 죄 많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셨다”면서 “장기기증도 마찬가지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이라고 전했다.

박진탁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광주 북구 매곡중앙교회에서 열린 생명나눔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이외에도 용인동광교회(이광염 목사) 경산감리교회(이종혁 목사) 동남교회(제종원 목사) 대동교회(전철민 목사) 한림교회(김효근 목사) 성일교회(전백순 목사) 금성교회(김병호 목사) 창녕선교교회(노광수 목사) 시온중앙교회(이성윤 목사) 선흘중앙교회(김성학 목사)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은 건강한 육체를 가진 사람들이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회적 의무”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어 무척 감사하다”고 밝혔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만9439명으로 2021년 8만8865명에 비해 2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뇌사 장기기증자 역시 지난해 405명으로 2021년 442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976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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