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금융권 유동성 점검 강화…"이상징후 없어"

장슬기 2023. 3.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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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제2금융권이 갑작스러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내년 말부터는 상호금융권의 유동성 비율도 저축은행 수준인 100%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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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2금융권의 수신 잔액 동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당국은 SVB 사태 이후 예금인출 등 자금 이탈세가 있는 지 확인하고, 수신동향에 특이점이 있으면 즉시 보고해달라고 업계에 전달했다.

다만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올려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업계의 유동성 비율은 177.1%로 목표치를 초과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자금 이탈세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제2금융권이 갑작스러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내년 말부터는 상호금융권의 유동성 비율도 저축은행 수준인 100%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예적금 지급을 위해 개별 금고가 중앙회에 준비금을 예치하는 '상환 준비금 제도' 의무 예치비율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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