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의 아름다운 장학제도…어려운 학우에게 양보

조원일 2023. 3. 19.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학금을 어려운 학우에게 양보하는 울산대학교의 아름다운 장학제도가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행복나눔 명예장학은 성적 우수 장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명예장학생'이 되는 것으로, 울산대학교의 아름다운 장학 제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어려운 학우에게 양보하는 울산대학교의 아름다운 장학제도가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최근 교내 신학생회관 커리어라운지에서 행복나눔 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나눔 명예장학은 성적 우수 장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명예장학생’이 되는 것으로, 울산대학교의 아름다운 장학 제도이다.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에 경영학부 4년 송은정․하길한, 회계학과 4년 김동환, 기계공학부 4년 안민수, 첨단소재공학부 4년 김준영 씨 등 5명이 모두 1278만 7500원을 양보했다.

양보한 금액은 각각 287만 5000원, 287만 5000원, 100만 원, 201만 2500원, 402만 5000원이다.

지금까지 132명의 장학생이 1억 7321만 원의 장학금을 다른 학우에게 전달했다.

2022학년도 1학기부터 3개 학기 동안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한 송은정 씨는 “이번 학기에는 많은 학우들이 장학금을 양보해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제 4학년이 돼 장학금을 양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울산대의 아름다운 문화는 다른 학우들을 통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송은경 학생지원부처장은 “자신의 성취로 받게 된 장학금을 다른 학우를 위해 양보한다는 결정을 내린 장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행복나눔 명예장학 제도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