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KIA, '종아리 불편' 나성범 21일까지 결장...5선발 경쟁에 필요한 건 안정성
차승윤 2023. 3. 19. 11:16
"나성범은 모레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치료에 좀 더 전념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마치고 돌아온 나성범이 소속팀에서는 잠시 쉬어간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3 시범경기 출전 명단에 나성범을 넣지 않았다. 전날 종아리 근육 불편함 탓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제외된 그를 완전한 상태까지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일단 모레(21일)까지는 쉬어야할 것 같다. 지금은 치료에 더 전념하고 있다. 20일까지는 치료에 전념하고, 모레부터는 상태가 좋아지면 훈련만 소화한다. 그 이후부터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끔 컨디션을 맞춰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장의 원인이 된 문제는 제법 오래 됐다. 김 감독은 "WBC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어제도 그런 감이 왔다고 한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병원 진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번 시범경기 동안 선발진의 마지막 한 조각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이의리가 WBC를 다녀오면서 컨디션도 조절해야 한다. 19일 경기에서는 양현종과 이의리가 첫 등판을 소화한다. 김종국 감독은 "두 사람은 오늘 많으면 60구 정도까지 던진다. 이닝과 상관없이 투구 수에 맞추고, 현종이가 먼저 나가고 뒤에 의리를 붙인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컨디션을 맞추기가 다른 투수들보다는 어렵지만, 6선발로 가진 않는다. 김 감독은 임기영, 윤영철, 김기훈 등 5선발 후보들에게 "5이닝을 던지더라도 2~3실점 내에서 막아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어렵게 승부하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양현종과 이의리 컨디션 조절을 위해) 6선발로 가진 않을 것 같다. 두 투수가 초반 투구 수는 적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6선발 기용 대신) 중간 투수들이 (이닝 소화를) 조금 더 해줘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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