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김포] 피겨 이해인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기세, 세계선수권대회서 계속”
김영서 입력 2023. 3. 19. 07:59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오른 이해인(18·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이해인은 1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만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각오에 대해 “올 시즌 출전한 두 개의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잘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4대륙선수권대회에 나가고 싶은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덕분에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게 돼서 조금 더 뜻깊은 거 같고, 그만큼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했다.
이해인은 최근 종료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0.84(쇼트 69.1점, 자유 141.71점)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이해인이 처음이었다. 올 시즌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훌훌 털었다.
이해인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김연아의 기록을 좇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해인은 김연아를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김연아 선배의 기록을 또 달성하면) 좋겠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거 자체가 뜻깊다. 너무 기쁘다. 결과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했다.
김포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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