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더 글로리 패러디부터 응원전까지... 뜨거웠던 '첫 충남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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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충남 더비는 뜨거웠다.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더비전의 분위기를 살렸다.
경기장 입장부터 더비전이라는 게 느껴졌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더비전에서는 더 많은 관중 유치를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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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역사적인 첫 충남 더비는 뜨거웠다.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더비전의 분위기를 살렸다.
18일 오후 1시 30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천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두 팀의 첫 '충남 더비'였다. 천안과 아산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 두 지역이 만나는 위치에 천안아산역을 두고 있다. 역명을 정할 당시에도 분쟁이 있었는데, 이제는 축구장에서 맞붙게 됐다. 천안이 올해 K리그2에 창단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전부터 온라인 예매가 1,500장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도 이어졌다. 충남아산의 온라인 예매 최다 신기록을 기록했다.
경기장 입장부터 더비전이라는 게 느껴졌다.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10개의 현수막을 걸려 있었다. 아산 홈 경기다보니 아산을 응원하는 문구들이 담겼다. '조건 없이 사랑한다. 충남아산 화이팅'을 비롯해 '송승민 선수 득점왕 기원 50일차', '연진아! 나 너무 신나 오늘 우리 선수들이 천안을 이겼거든' 등 재미있는 문구도 있었다. 아산 관계자는 "팬들에게 공모를 받은 문구로 현수막을 만들었다. 더비전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뜨거웠다. 공식 관중은 3,762명이었다. 4,422명이 찾은 개막전과 비슷한 관중수였다. 가까운 거리에 천안에서도 많은 원정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보니 자연스럽게 두 팀의 응원열기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한쪽이 크게 응원하면 다른 한 쪽도 큰 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며 반응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승자는 아산이었다. 아산은 후반 34분 강민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천안의 골문을 뚫어내며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갑자기 터진 강민규의 멋진 골은 홈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천안팬들은 패배에도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했다. 이날 4연패를 기록했지만 이전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향한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양 팀의 더비전은 앞으로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더비전에서는 더 많은 관중 유치를 노려볼 수 있다. 양 구단이 협력해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면 더 많은 팬들을 찾아오게 할 수 있다.
앞서 박동혁 감독도 더비전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봤다. 박 감독은 "더비라는 이벤트는 긍정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청주도 있다"라며 "축구인 한 사람으로 좋은 경기로 팬들이 운동장 올 수 있도록 하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흥행이라는 것도 필요하다. 축구붐이 확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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