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평창 '산불 1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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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18일 경북, 전북, 충남,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8일 경북 고령군과 영양군, 성주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모두 진화됐다.
오후 3시17분께 충남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에서 산불이 나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4대와 지휘차,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10대, 인력 69명을 투입해 산불을 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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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18일 경북, 전북, 충남,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18일 경북 고령군과 영양군, 성주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모두 진화됐다. 오후 1시 37분께 경북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오후 3시께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진화대원 3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이날 오후 1시 11분께는 경북 영양군 입암면 노달리 주변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현장에는 헬기 6대와 진화대원 58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56분께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이 헬기 7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50여분만인 오후 5시 48분께 큰불을 잡았다.
전북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전북 완주군 용진읍 간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인력 190여 명과 헬기 10대, 장비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강원 평창 진부면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민가 3가구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오후 4시 44분께 진부면 신기리 인근에서 난 산불 진화에는 진화 헬기 4대를 비롯해 140여명의 진화인력과 2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 당국과 소방은 주변 민가 3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민가 방어 및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동원령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충남 곳곳에도 산불이 잇따랐다. 오후 3시17분께 충남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에서 산불이 나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4대와 지휘차,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 10대, 인력 69명을 투입해 산불을 끄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21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금오산 일대에도 산불이 나 2시간 54분 만인 오후 4시15분께 꺼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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