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뚱뚱하다 느껴질 때, 조심해야 할 것

김서희 기자 2023. 3.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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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여자 중·고등학생 39.52%가 체형 인식 왜곡이 있다는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사람은 의사 처방 없이 식욕억제제, 설사약, 이뇨제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때도 많아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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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인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체형인식왜곡은 자신의 체형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 인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2 이상이면 성인 비만으로 진단하며, 청소년은 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들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으면 이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자신을 뚱뚱하다 생각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간다. 특히 또래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 흔하다. 여자 중·고등학생 39.52%가 체형 인식 왜곡이 있다는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 연구 결과도 있다.

체형 인식 왜곡은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습관으로 이어진다.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을 하는 식이다. 또한,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사람은 의사 처방 없이 식욕억제제, 설사약, 이뇨제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때도 많아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식증,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체형 인식 왜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담 치료를 통해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해야 한다.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보호자나 가까운 지인의 도움도 중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며, 환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생각을 북돋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도 스스로 몸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노력하고 식단일지를 작성해 건강한 식습관을 이어나가야 한다.

만약 식욕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체중 감량 단기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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