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재’ 다시 EPL 오긴 오는데… “데려갈 팀이 있겠니?”
김희웅 2023. 3. 18. 17:48
‘천재’의 몰락이다. 델레 알리(27·베식타시)가 재기에 실패한 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전망이다.
알리는 최근 소속팀 베식타시로부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에 따르면, 세뇰 귀네슈 베식타시 감독은 알리를 스쿼드에 포함할 계획이 없다. 알리는 남은 기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이름을 날렸던 알리는 지난해 1월 에버턴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베식타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13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713분)도 적다.
최근 귀네슈 감독은 공개적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완전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베식타시가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알리는 원소속팀 에버턴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에버턴 역시 곧장 알리를 매각할 공산이 크다. 과거 EPL 무대를 누볐던 대런 벤트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EPL에서 어느 팀도 그를 데려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제 모리뉴 감독, 프랭크 램파드 감독 등 그 누구도 지금의 그라면 품지 않았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알리와 에버턴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알리의 높은 급여를 고려하면, 에버턴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최고점→417억 폭락’ SON 몸값, 거듭 하락세… 도대체 왜?
- 무혈입성? 좌완 부족 롯데 불펜에 등장한 겁 없는 신인
- 홍상수 감독, 김민희 제작실장 ‘물 안에서’ 4월 개봉 확정
- 사직서 제출 태연→“SM 주식 無” 써니..SM 아티스트 거취는?
- 무려 103주… 임영웅, 진짜 엄청난 기록 썼다
- 갓세븐 뱀뱀 “과거 트와이스 나연 짝사랑” 고백… 지효 ‘깜짝’
- 황희찬,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 “구단과 협의 후 결정”
- ‘일본 나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 ‘0-4→5-4’ 역전극… WBC 4강 진출
- WBC 참사에 '기본기 강조', 이승엽·박진만의 지옥 훈련이 새 패러다임 될까
- 송가인 ‘슈퍼 빅 콘서트’ 참여! 공연 수익금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