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행복합니다~’ 설레는 한화, 문동주·김서현 꽂히는 강속구

김태훈 2023. 3.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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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문동주(20)·김서현(19)이 홈에서 동시 출격해 강속구를 꽂았다.

문동주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56개)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누린 김서현은 문동주와 함께 한화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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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키움전 나란히 등판...160km 근접한 빠른 공 뿌리며 기대↑
문동주 ⓒ 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문동주(20)·김서현(19)이 홈에서 동시 출격해 강속구를 꽂았다.


문동주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2년차’ 문동주에게는 데뷔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이다. 지난해는 부상 탓에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개막 한 달 뒤에야 데뷔전에 나섰다.


13경기 1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 36탈삼진으로 데뷔 시즌을 마친 문동주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시즌 마지막 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올해는 몸 상태도 좋다. 시범경기부터 바로 출격이 가능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다소 불안했지만 15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5일 연습경기에서 154km를 찍은 문동주는 이날 157km까지 끌어올렸다. 개막 전 이런 상태라면 시즌 중 160km 기록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문동주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8km.


1회초 2사 후 ‘MVP’ 이정후에게 불리한 볼카운트(3B)에서 가운데 몰리는 직구를 던졌는데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57km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고 러셀을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친 문동주는 1사 1,2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야수의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계속된 위기 2사 2,3루에서는 이용규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3회초 2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문동주는 다시 한 번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에는 첫 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3이닝(56개)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


김서현 ⓒ 한화 이글스

한화가 5-2로 앞선 가운데 이번에는 신인 김서현도 등판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누린 김서현은 문동주와 함께 한화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7회초 등판한 김서현은 154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1이닝(2탈삼진)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김서현은 지난 14일 KIA전에서 최고 158km를 찍었다.


홈구장을 찾은 5000여 명의 한화 팬들은 두 투수들이 뿌리는 강속구를 ‘감상’하며 연신 탄성을 내질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굴욕을 당한 한국 야구는 ‘국내 투수 육성’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강속구를 뿌리며 마운드를 지킨 문동주·김서현이 한화를 넘어 한국 야구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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