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2시즌 연속' 아산 첫 승 이끈 강민규 "감독님이 골 넣을 거 같다고... 저도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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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충남아산의 첫 승을 주인공은 강민규였다.
이로써 아산은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강민규의 한 방이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강민규는 지난 시즌에도 4라운드 김포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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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작년에 이어 충남아산의 첫 승을 주인공은 강민규였다. 스스로도 이 사실에 신기해했다.
18일 오후 1시 30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천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강민규의 한 방이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강민규는 후반 34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강민규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패스가 들어왔을 때 컨트롤이 너무 잘됐다. 때리고 나서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득점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첫 선발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선발에) 들지는 몰랐다. 들어가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는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공간을 비집고 뛰라고 하셨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감독은 강민규의 선발 투입에 대해 "골을 넣을 거 같았다. 하프타임 때도 그렇게 말해줬다"고 했다.
강민규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기운이 느껴지신다고 하더라. 딱히 골을 넣어야 겠다고 의식하진 않았는데 득점하게 됐다"고 답했다.
강민규는 지난 시즌에도 4라운드 김포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올해 똑같은 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대해 "나도 신기하다. 남동에 있었을 때 창단 첫 골을 넣었다"고 반응했다.
지난 시즌 골을 넣고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래서 올 시즌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강민규는 "작년 후반기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감정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다운됐다.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겠다고 많이 다짐했고 골을 넣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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