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정난에 부채 늘고 이자 지출 27% 급증

구채은 2023. 3. 18.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들어 중국의 재정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부채와 이자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완화 이후에도 소비 시장이 침체국면인데다 수출 감소 등 해외 교역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출 가운데 부채에 대한 이자 지출이 1247억위안(약 23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재정난에 부채가 늘고, 이에 따른 이자 지출이 늘면서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시장 침체..수출감소 부진 영향

올들어 중국의 재정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부채와 이자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완화 이후에도 소비 시장이 침체국면인데다 수출 감소 등 해외 교역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 공공예산 수입은 4조5642억위안(약 867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 반면 지출은 4조898억위안(약 777조원)으로 7% 늘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수입 항목 중 비중이 가장 큰 소비세 수입이 3568억위안(약 67조8000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18.4% 줄었다. 수출입품 부가가치세와 관세도 각각 21.6%, 27% 감소했다.

지출 가운데 부채에 대한 이자 지출이 1247억위안(약 23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작년보다 27.3% 급증했다. 재정난에 부채가 늘고, 이에 따른 이자 지출이 늘면서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이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증권 거래세는 전년보다 61.7% 급감했다. 부동산 거래세(-4%)와 토지 부가가치세(-22.4%), 부동산세(-2.9%) 등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 관련 세입도 감소세를 유지했다.

재정 수입은 28조1600억위안(약 5351조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재정 지출은 37조1200억위안(약 7054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의 충격으로 경제가 침체한 데다 방역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한 영향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