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돌아오는 뮤지컬 ‘베토벤’ , 얼마나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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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이 시즌 2로 돌아온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6일 폐막하는 뮤지컬 '베토벤'을 재정비해서 다음 달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베토벤'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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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이 시즌 2로 돌아온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6일 폐막하는 뮤지컬 ‘베토벤’을 재정비해서 다음 달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베토벤’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이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베토벤의 기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과감한 시도와 함께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스타 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막을 올린 ‘베토벤’은 영상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 디자인 등은 호평을 받았지만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설정 등에서 비판을 받았다. 베토벤이 음악가로서보다는 유부녀와 사랑에 빠진 모습만 부각됐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조금씩 작품을 만져온 EMK는 이번에 극장을 옮기면서 극 중 캐릭터 설정과 작품 속 넘버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시간적으로 대대적인 변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EMK는 앞서 뮤지컬 ‘마타하리’의 경우 공연을 올릴 때마다 수정을 가한 바 있다. 이번 ‘베토벤’ 역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수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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