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 ‘0-4→5-4’ 역전극… WBC 4강 진출

김희웅 2023. 3. 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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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멕시코가 푸에르토리코를 누르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D조 2위 푸에르토리코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사상 첫 WBC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2회 연속(2013·2017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푸에르토리코는 2009년 이후 14년 만에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멕시코는 21일 론디포파크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푸에르토리코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볼넷, 넬슨 베라스케스(시카고 컵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에마누엘 리베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사 1루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멕시코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푸에르토리코의 3-0 리드. 다음 타지인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며 푸에르토리코가 4점 앞서갔다. 
사진=연합뉴스


멕시코의 추격은 3회말부터 시작됐다. 이삭 파레데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 1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버두고(보스턴)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7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선두타자 반스의 2루타와 아로사레나, 버두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해결사는 파레데스였다. 파레데스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쳐 멕시코가 5-4로 역전했다. 

멕시코는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지오바니 가예고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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