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동안 청년 80만명 군입대·재입대 탄원"
정혜정 2023. 3. 18. 11:38
북한은 최근 청년 80만명이 군 입대와 재입대를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수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으로 온 나라가 격앙되었다"며 "17일 하루동안에만도 전국적으로 80여만명에 달하는 청년동맹일군들과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입대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참군열의는 귀중한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을 없애보려고 최후 발악하는 전쟁광신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대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말 새세대들의 드팀없는 의지의 과시이며 열렬한 애국심의 뚜렷한 증시"라고 했다.
통신은 청년들의 인민군 입대·재입대 탄원을 한미의 탓으로 돌렸다. 통신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이익을 난폭하게 침해하며 그 침략적성격과 규모에 있어서 사상 최대로 감행되고있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의 핵전쟁 도발 책동은 더이상 용납할수 없는 극한계선으로 치닫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침탈하려드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이 땅에서 깨끗이 쓸어버리고 긍지높은 통일세대가 되자"며 "전국각지에서 인민군 입대, 복대 탄원자 대렬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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