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북한 방송 연상돼…왜 DJ·盧까지 부정하나"

김민석 2023. 3.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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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 순방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북한 방송을 연상케 한다. 북한 눈치를 보며 북한을 대신해서 북한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쏟아내고 있는 '섬뜩한 말들'은 북한 방송을 연상케 하고 있다"며 "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확인한 과거와 미래는 모두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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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의 외교 성과 몽땅 불살라"
"반일 정서 기댄 선동 DNA 흘러넘쳐"
"北 대신해 두려움 표현 하는가 의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와 박홍근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본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 순방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북한 방송을 연상케 한다. 북한 눈치를 보며 북한을 대신해서 북한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마저 부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재개하며 막혔던 한일관계의 물꼬를 트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이제 한일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로 거듭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순방이 끝나기도 전에 외교 성과를 몽땅 불살라버렸다"며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를 퍼트리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만찬 장소까지 트집을 잡고 있다. 반일 정서에 기댄 선동의 DNA가 몸 밖으로 흘러넘쳐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쏟아내고 있는 '섬뜩한 말들'은 북한 방송을 연상케 하고 있다"며 "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확인한 과거와 미래는 모두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기시다 총리는 '식민통치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그대로 계승한다고 밝혔다"며 "양국이 지향하는 미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망과 닮았다. 노 전 대통령도 2005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프랑스가 독일에 대해 관대하게 손을 잡고 유럽연합의 질서를 만들었던 것처럼 너그러운 이웃으로 일본과 함께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다"라며 "'국익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정치적인 레토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래세대를 위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냉정하게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라며 "윤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 자존심, 피해자 인권, 역사 정의를 다 맞바꾼 거라는 국민의 한탄이 틀려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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