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려라 손흥민, 19년 전 클린스만 퍼포먼스

김윤일 2023. 3.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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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100호골이 걸려있는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사우스햄튼전에서 홀로 4골을 터뜨리는 등 지금까지 16경기(FA컵 포함)서 12골-5도움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클린스만의 활약상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100호골 대기록을 새 감독에게 선물로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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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가올 사우스햄튼전서 EPL 통산 100호골 도전
클린스만 감독 현역 시절 사우스햄튼전 2경기 모두 득점
사우스햄튼전 앞둔 손흥민. ⓒ AP=뉴시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9일 0시(한국시각), 새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100호골이 걸려있는 경기다. 특히 이번 라운드를 마치면 유럽 축구는 3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고 손흥민 역시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을 치르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따라서 100호골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고 온다면 새롭게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터뜨린 선수는 단 33명에 불과하다. 만약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0호골 고지에 올라선다면 통산 득점 역대 33위인 매튜 르 트시에(은퇴)와 동률을 이루고 32위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3골 차로 뒤쫓게 된다.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100호골은 극히 드물다. 지금은 은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으며 184골을 퍼부었고 티에리 앙리(175골) 등 단 13명만이 100호골을 넘어섰을 뿐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해리 케인(203골), 제이미 바디(134골), 모하메드 살라(131골), 라힘 스털링(113골) 등 고작 4명이다.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득점을 보태며 개인 통산 99호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는 사우스햄튼은 손흥민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사우스햄튼전에서 홀로 4골을 터뜨리는 등 지금까지 16경기(FA컵 포함)서 12골-5도움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사우스햄튼은 좋은 기억을 지닌 상대다.


현역 시절 독일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특급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공교롭게도 1994-95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즉,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인 것.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단 1시즌만 치렀으나 리그 20골 포함, 50경기서 29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명성을 과시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1994년 9월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서 홀로 득점을 기록했고, 이듬해 4월 다시 만났을 때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진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다만 2경기 모두 클린스만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모두 패해 활약이 빛 바래고 말았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났다. 과연 손흥민이 클린스만의 활약상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100호골 대기록을 새 감독에게 선물로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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