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유산 후 병원에서의 시간? 제 정신 아니었다" [종합]

조혜진 기자 2023. 3.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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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이 진태현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이겨낸 이야기를 꺼냈다.

유산의 아픔 이야기를 꺼내면서 진태현은 "궁금한테 자기한테 안 물어봤다. 애기를 보내고 시은 씨 수술 잘 되고, 4일동안 병원에 있었다. 어떻게 버텼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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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박시은이 진태현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이겨낸 이야기를 꺼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아무도 모르는 그날의 출산 그리고 슬픔 또 소망 사랑 입원 4일간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태은이를 보낸 후의 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박시은은 "지금도 연락이 계속 온다. 그래서 나눠드리면 어떨까 했다"며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진태현도 "우리가 겪었던 걸 말씀 드리면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들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해 결혼 7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아픔을 극복 중인 근황을 전해 대중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유산의 아픔 이야기를 꺼내면서 진태현은 "궁금한테 자기한테 안 물어봤다. 애기를 보내고 시은 씨 수술 잘 되고, 4일동안 병원에 있었다. 어떻게 버텼냐"고 물었다.

이에 박시은은 "그 시간은 그냥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당연히 힘들었다. 수술해서 아팠고, 회복해야 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며 "괜찮다 울다 괜찮다 울다 그랬다. 간호사 분이 수시로 오는데 너무 울어서 말을 잘 못할 때도 있었고 잠시 나가계실 때도 있었다. 괜찮을 때도 있었다. 어떤 정신이었다고는 말을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그는 "당연히 너무 슬프다.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걸어야하니까 복도를 나가서 걸어야한다. 병실에 나이하고 이름이 적혀 있는데, 내가 제일 많구나 했다. 그거 구경하면서 걸으면서 오늘 식단은 뭔가 했다"며 "빨리 회복하려는 마음이 컸다. 저는 현실주의자다. 현실을 좀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시은은 "어쨌든 지금 아이는 없는 거고 난 수술을 했고, 회복해야 하고. 도로변에 방이 있었는데 옆에 클럽이 있었다. 비싼 차들 왕왕 다니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서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그 시간을 버틸 수가 있었다. 아팠지만 이겨낼 수 있던 건 우리 둘이 그 안에서도 정말 사이좋게 지냈다. 그 안에서 저희가 서로만 생각하려고 했다. 아프고 너무 힘들었는데 캠핑 온 것처럼 잘 지냈다. 이겨낼 수 있더라. 와이프와 제가 한 팀이 되니까 떠난 태은이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서로를 생각하고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태현은 "(병원에서) 전 삼시세끼 아내 밥만 챙기는 거다. 거기가 출산한 엄마들 있는 병실이라 애기 보러 갔다오고 그러는데 저희는 없는데 그 안에 있는 거다"라며 "아내가 병실에서 정말 위로를 많이 해줬다. 아내한테 너무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힘을 냈다. 아내가 빨리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고 서로가 서로를 생각했다고 했다.

진태현은 "큰 아픔을 경험하면서 두 사람이 더 단단해졌다"고 했고, 박시은도 고개를 끄덕이며 "둘이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면서 그 시간을 겪어내는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오롯이 서로 위로해주고 함께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두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태현은 "한 분이라도 상대방을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한 사람이 다른 아픔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받아주고 더 아껴줘라. 부부가 하나가 되면 못 이길 게 없다"는 긍정의 말을 전했다.

사진=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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