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1.6% 성장 전망…물가 상승률 3.6%

맹찬호 2023. 3.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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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개월 전보다 0.2%p 낮춘 1.6%로 제시했다.

OECD는 회원국과 주요 20개국(G20),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전망'을 매년 5~6월·11~12월 2차례 발표한다.

OECD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p 높은 2.3%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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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OECD 중간경제전망 발표
韓 경제 5개월만에 0.2% 상향
OECD “중국 성장 반등 수혜 볼 것”
평택항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개월 전보다 0.2%p 낮춘 1.6%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망치보다 1.0%p 낮아졌다. 내년 전망치는 1.9%에서 2.3%로 0.4%p 상향했다.


OECD는 17일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이같이 밝혔다. OECD는 회원국과 주요 20개국(G20),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전망’을 매년 5~6월·11~12월 2차례 발표한다. G20과 세계 경제 전망치만 담은 ‘중간 전망’은 3·9월에 내놓는다.


OECD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제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한 결과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p 높은 2.3%로 예상했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 정부(1.6%), 한국은행(1.6%) 등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1.8% 전망치보다는 낮다.


OECD는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부 연간 물가 상승 목표치인 3.5%보다 0.1% 높다. 한국은행과 KDI는 3.5%로 같은 수준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0.3%p 떨어졌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 수준은 연간 2.0%다. OECD는 물가 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OECD 2023년 3월 중간경제전망 G20 소비자 물가 전망 ⓒ기획재정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 물가 상승률도 소폭 증가하거나 하향 조정됐다. 미국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5%에서 3.7%로 0.2%p 낮췄다. 영국(+0.1%p). 일본·호주(+0.5%p), 이탈리아(+0.2%p) 등은 높였다. 유로존은 지난해 11월 6.8%에서 6.2%로 0.6%p 하향 조정했다. 독일은 지난해 8.0%에서 6.7%로 1.3%p 낮췄다.


OECD는 우리나라와 호주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선장 반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쪼여왔던 금융 여건이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OECD는 G20 국가 소비자물가 전망을 지난해 11월보다 0.1% 하향 조정한 5.9%로 전망했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2.2%에서 2.6%로 올렸다. 주요 20개국 경제성장률은 2.2%에서 2.6%로 높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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