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풀가동’에 베이비몬스터 데뷔...YG, 올해는 다른 모습?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3.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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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진투자증권은 17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 공백기를 크게 줄여 실적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0.4% 상승한 1250억원, 18.3% 증가한 157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본격화되며 외형을 견인했으나, 보수적 회계처리 방식에 따라 블랙핑크 등 콘서트와 MD 관련 이익이 이연됐으며 YG인베스트먼트의 영업손실에 따른 연결 이익 훼손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 인식 시점의 차이일 뿐 관련 이슈를 모두 고려할 경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실적에 대해 “블랙핑크가 올해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지수 솔로 활동까지 더해져 모든 분야에서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트레저 역시 앨점 판매 실적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4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해 “데뷔 시기가 미뤄지는 점은 아쉽지만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데뷔가 가시화되며 주가 반등 모멘텀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부터 아티스트 단위의 멀티 조직을 구성하고 프로듀서 센터를 신설해, 아티스트 활동 공백기를 크게 줄여나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여러모로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진 올해가 기대된다”며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17일 와이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17% 상승한 5만5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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