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자격증 소지 개인 트레이너, 파트타임 활용 등' 2701호 논란 후속 대책 발표

조효종 기자 2023. 3.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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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불거진 의무 트레이너 논란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협회는 "협회가 상시 고용하고 있는 의무 트레이너 2명에, 임시로 채용한 파트타임 인력 2명,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이 추천한 독일 출신의 의무 트레이너 1명이 합류한다. 독일 의무 트레이너는 이번 소집 기간이 끝난 후 내부 평가에 따라 계속 대표팀 소집 기간에 방한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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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불거진 의무 트레이너 논란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 의료 운영 시스템 개선 방안'을 게재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비공식적으로 일부 선수단의 컨디션을 관리했던 안덕수 트레이너의 소셜미디어(SNS) 폭로성 글로 시작된 의무 지원 관련 논란에 대한 후속 대책이었다. 협회는 지난 1월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3월 A매치 소집 이전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1월 잉글랜드, 독일, 일본, 호주 축구협회를 통해 해외 협회 운영방침을 조사했고 2월 협회 의무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월 말에는 의무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협회 주요 임원,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개선안 초안을 마련했다.


감독과 선수단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도 거쳤다. 협회는 3월 초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에게 월드컵 당시 사건 내용을 전하며 의견을 구했고, 월드컵에 참가했던 중고참급 선수 10여 명에게도 협회 개선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의 개선안을 충분히 인지했고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대부분 선수들은 '이번 3월 대표팀 소집기간 중에 더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회신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선수들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보완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며 협회가 수립한 큰 틀의 개선 방안을 전했다. 대표팀 닥터와 의무 트레이너 간의 관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첫 번째였다. 규정 개정을 통해 팀닥터는 의료 업무를 총괄하며 선수의 상태에 대한 의학적 최종 판단을 내리고, 의무 트레이너는 팀닥터의 지시에 따르고 선수 상태와 치료 활동 내역을 팀닥터에게 보고하는 의무를 갖는 것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무자격' 트레이너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향후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3가지로 제한하고, 이를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했다.


또 대표팀 소집 기간에 '파트타임' 인원을 선발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 중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해당 선수의 치료를 희망하는 사람을 일정 인원 선발해 파트타임 형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파트타임 의무 트레이너 역시 새 규정대로 팀닥터의 지휘를 받는 등 기본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당장 이번 A매치 기간에도 파트타임 인력이 합류할 예정이다. 협회는 "협회가 상시 고용하고 있는 의무 트레이너 2명에, 임시로 채용한 파트타임 인력 2명,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이 추천한 독일 출신의 의무 트레이너 1명이 합류한다. 독일 의무 트레이너는 이번 소집 기간이 끝난 후 내부 평가에 따라 계속 대표팀 소집 기간에 방한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의무 트레이너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 의무 기록 전산 관리 계획 등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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