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머핀,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전속 계약…‘작품세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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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머핀 갤러리는 작가 성능경(79)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그의 대표작 '현장2'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수석디렉터는 "성능경 작가가 리만머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장르를 초월하는 퍼포먼스와 중요한 미술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을 포함하는 작가의 복합적 오브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퍼포먼스 아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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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머핀 갤러리는 작가 성능경(79)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그의 대표작 '현장2'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능경은 196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 전위예술가로 최근 다양한 작업이 주목받으며 전성기를 맞은 작가다. 55년의 활동기간 중 개인전은 다섯 번에 불과한 그는 서울 종로구 화동 백아트갤러리에서 4월30일까지 여섯 번째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던 그는 올해에만 네 차례의 전시를 연다. 현재 진행 중인 개인전을 비롯해 5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실험미술 작가 단체전', 9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단체전을 앞두고 있다.
연이은 전시와 함께 쏟아지는 대중의 관심에 그는 지난 간담회에서 "고목에 꽃이 핀다는데... 어쨌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 갤러리인 리만 머핀과 전속 계약을 맺은 성능경은 앞으로 해외 무대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성 작가는 학제적 퍼포먼스(행위예술)로 정치와 개념주의 담론에 대한 반항의 메시지를 추구해왔다. 군 복무 이후 1973년 전위미술단체 'ST(Space&Time)'에서 활동한 작가는 197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3회 ST전에서 그날의 신문 기사를 오려 기사는 청색 아크릴 상자에, 나머지 부분은 흰색 아크릴 상자에 넣는 퍼포먼스를 펼쳐 이름을 알렸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수석디렉터는 "성능경 작가가 리만머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장르를 초월하는 퍼포먼스와 중요한 미술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을 포함하는 작가의 복합적 오브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퍼포먼스 아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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