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3·1절 일본여행…한국, NO재팬→YES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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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틀째인 17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반일 감정이 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17일(현지시간) "문재인 정권 당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났던 한국에서 다시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보수 윤석열 정권과 마찬가지로, 일·한(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가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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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틀째인 17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반일 감정이 완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최근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등 여러 문화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17일(현지시간) "문재인 정권 당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났던 한국에서 다시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보수 윤석열 정권과 마찬가지로, 일·한(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가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양국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해빙 분위기가 더욱 확산할 전망"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간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매체는 민간에서도 한국의 반일 감정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증거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이라며 "지난해 1월에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 절반가량이 일본행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톱3이다. 일본 식민 지배에 저항한 독립운동을 기리는 3월1일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크게 붐볐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산 문화콘텐츠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1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도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 스크린 시장에서 일본 영화의 강세가 뚜렷하다.
이같은 현상은 과거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불거지던 때와는 상반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매체는 "그때와 확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예스 재팬 현상'"이라며 "젊은 층 사이에 역사 문제를 장기 과제로 여기면서도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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