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쇠구슬' 사건, 범인은 옆동 사는 60대

김현경 2023. 3.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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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을 깨트린 범인은 옆 동에 사는 이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거쳐 옆 동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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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을 깨트린 범인은 옆 동에 사는 이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세대 중 한 곳인 29층 집에서는 두께 3㎜ 유리 2장 중 바깥 유리에 3㎝ 크기의 구멍이 났고 주변도 깨졌다.

애초 피해 세대가 29층 1가구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탐문한 결과 모두 3가구의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세대 3가구 모두 20층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2가구는 같은 동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고 쇠구슬 판매 업체를 수소문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을 거쳐 옆 동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 집은 피해 세대와 마주보고 있는 옆 동에 있었으며 동 간 거리는 100m 안팎이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범행 동기를 수사한 뒤 오는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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