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미래 디바이스 필수 아이템 HD 햅틱 적용 확대

현대車 전장 햅틱 단독 공급
“로봇·게임기 등 적용 분야 확대”

아날로그 팹리스 반도체 기업 동운아나텍이 미래 디바이스의 필수 아이템인 HD 햅틱(Haptic)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동운아나텍이 개발한 HD 햅틱은 다양한 형태의 고급스런 진동을 통해 디바이스와 사용자간 고감도 터치 피드백을 구현하게 하는 제품이다.

이미 동사의 햅틱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에 메뉴 버튼, 공조기, 기어 레버, 각종 조작버튼 등에 적용되며 미래 자동차 디자인 변화에 필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자동차회사의 프리미엄 차종부터 SUV, 전기차 모델까지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미 수년전부터 개발이 진행되어 왔고 적용 스케쥴도 잡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햅틱 제품은 해외 전기차 회사의 SUV 모델에도 올해부터 적용을 시작한다”며 “2025년부터는 독일 브랜드 전기차 모델 적용도 확정돼있어 올해부터 해외 고객사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월 미주 전기차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미국의 Elevation사에 200만달러를 출자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말 글로벌 VR기기 제조사로부터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면서 언제든지 고객사 요청에 따라 VR·AR기기용 햅틱 공급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햅틱은 각종 웨어러블기기 뿐만 아니라 최근 성장하는 개인용, 산업용 로봇 또한 디지털 버튼의 디자인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전장 고객사 및 신규 고객사 요청에 맞게 적용 분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