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차례 출석 불응’ 전장연 대표 체포

정신영 2023. 3. 17.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박 대표를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체포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박 대표는 호송차를 타고 남대문경찰서로 압송됐다.

박 대표는 이날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회견이 끝나면 바로 법원에서 발부한 대로 (체포영장의)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방해하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5일 박 대표를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총 18차례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먼저라며 불응해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