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픈 이유가 '척추' 때문이라고?

헬스조선 편집팀 2023. 3.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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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팔의 운동 기능과도 연결되어 하루 평균 3000~4000번 사용할 정도로 사용량이 많아 쉽게 무리가 가는 신체 부위다.

이 때문에, 어깨에 질환이 생길 경우 통증은 물론 행동·운동 범위가 좁아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같은 어깨 통증 질환은 노화가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이지만,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스마트기기의 오랜 사용 등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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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한 척추건강 상식, 쉬운 척추' 세라젬 가이드북 캡처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팔의 운동 기능과도 연결되어 하루 평균 3000~4000번 사용할 정도로 사용량이 많아 쉽게 무리가 가는 신체 부위다. 이 때문에, 어깨에 질환이 생길 경우 통증은 물론 행동·운동 범위가 좁아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어깨 질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관절낭이 좁아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가동 범위가 좁아지는 병변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높이 또는 멀리 있는 물건을 집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세수, 머리감기, 옷 갈아입기, 뒷짐지기, 높은 곳에서 물건 내리기 등 사소한 동작도 불편하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과 함께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파열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야구, 테니스 등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나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등이 발생 위험이 높다.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같은 어깨 통증 질환은 노화가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이지만,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 스마트기기의 오랜 사용 등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오십견은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부족해 어깨 근육과 인대가 약해질 때, 곧지 않은 자세로 라운드 숄더가 되어 앞으로 밀린 어깨가 관절 사이를 좁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어깨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자세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척추’에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어깨 아픈 사람 척추 휘어져 있는 경우도
일부 정형외과에서는 오십견 환자를 진료할 때 오른쪽 어깨가 아픈 환자는 척추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왼쪽 어깨가 아픈 환자는 척추가 왼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의 군마의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 나쁜 자세를 유지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2세 기준으로 허리, 척추 등 자세가 굽은 사람은 회전근개 파열 비율이 48.9%인 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한 사람은 2.9%로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 미국 스포츠 정형의학과 저널에서는 대표적인 경추 질환인 목디스크로 인해 목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회전근개 파열 확률이 1.65배 높다고 밝혔다.

◇경추는 어깨와 밀접한 연관
척추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등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 경추와 흉추 상부는 어깨 관절을 고정시켜주어 팔을 들어올릴 때 잡아주는 지렛대 역할을 수행한다. 또, 경추뼈 7번은 어깨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나 협착증 등 척추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신경이 눌러져 어깨 통증, 팔 저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척추가 무너지면 척추 질환은 물론 이차성 파생 질환으로 어깨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척추가 만병통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의 중심축인 척추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기타 신체 부위의 통증이나 예상치 못한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종 병을 예방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척추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나 야외활동이나 움직임이 많은 봄철에 어깨 질환이 지속된다면 척추 이상을 의심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기 △걷기 등 허리 근육 강화 △척추, 어깨 온열 찜질로 혈액순환 촉진 및 근육과 관절 이완 등 만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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