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람차 런던아이 탑승한 오세훈 "서울링 성공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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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둘러봤다.
서울시는 상암동 하늘공원에 런던아이와 유사한 '서울링'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런던아이 탑승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서울링 인근의)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도 결코 관광의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다"며 "런던아이를 직접 타보고 나니 (서울링의 성공에) 좀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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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심 명소인 대관람차 '런던아이'에 탑승해 도시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
ⓒ 서울시 제공 |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둘러봤다. 서울시는 상암동 하늘공원에 런던아이와 유사한 '서울링'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런던아이는 2000년 완공 당시 유럽 최대규모의 대관람차로, 32개 캐빈에 총 800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완공 당시에는 도시 경관을 해친다는 등의 반발에 부딪혀 5년간 한시 운영을 계획했지만, 연간 방문객 3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탑승료는 30.5파운드(약 4만 8300원)에서 40파운드(약 6만 34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런던아이를 운영하는 멀린 사의 관계자는 "런던아이가 설치되면서 런던 전 지역을 활성화시켜 주변 건물 가격도 4~5배 뛰었다"며 "인근 주민들이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잘 협조하고 있고, 건물 가격이 다 뛰었기 때문에 일종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링은 광역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상암동 하늘공원에 2027년 12월 들어설 예정이다. 바큇살이 있는 런던아이와 달리 바큇살 없는 고리 형태다.
오 시장은 런던아이 탑승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서울링 인근의)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도 결코 관광의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다"며 "런던아이를 직접 타보고 나니 (서울링의 성공에) 좀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말했다.
오 시장은 약 400년 전통의 시민공원 하이드파크도 둘러봤다. 영국 왕실 소유의 사냥터를 1637년부터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하이드파크는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등 현대 공원들에 영감을 줬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공원 및 산림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공원 명소화'에 착수했다.
특히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곳을 시작으로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명소화 작업을 추진하게 되며, 향후 시 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시위임 공원' 81곳까지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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