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구덩이 극복’ 안병훈, 발스파챔피언십 첫날 공동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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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CJ대한통운)이 모처럼 상위권 입상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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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브렘 등 3명 5언더파 공동 선두
대회 3연패 도전 샘 번스, 2언더파 출발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모처럼 상위권 입상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7위다.
안병훈은 성적 부진으로 2부인 콘페리 투어로 내려갔다가 이번 시즌 PGA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9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면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후 1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 입상을 한 차례도 추가하지 못했다. 컷 탈락은 단 두 번 뿐이어서 아주 부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최고 성적은 소니오픈 공동 12위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상위 입상을 기대할만 하다. 악명 높은 ‘뱀구덩이(16∼18번홀)’에서 1타를 줄이는 등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타를 줄인 것.
특히 그린 주변 플레이가 돋보였다. 안병훈은 이날 그린을 9차례 놓쳐 위기를 맞았으나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그 중 17번홀(파3)에서는 8m 거리 칩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안병훈도 ”보기가 없는 날은 다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니어 시절 이 코스에서 자주 경기했다는 안병훈이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그동안 이곳에서 성적이 잘 안 나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상위 입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특히 브렘은 17번홀에서 홀인원의 행운도 누렸다. 브렘은 작년 푸에르토리코오픈서 생애 첫승이 있지만 나머지 둘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와 루카스 글로버,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등이 1타차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에 나선 샘 번스(미국)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10위)이 가장 높은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2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번스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지난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스티브 스트리커 이후 12년 만에 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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