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대표 "직접 설계 통신 상품 출시…챗GPT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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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첫 여성 사내이사로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선임했다.
이날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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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첫 여성 사내이사로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선임했다. 상반기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통신라이프 플랫폼 상품 출시 계획을 공개하고, 챗GPT 활용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27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이날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유플러스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다. 여 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아울러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정관에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를 처음으로 도입됐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에 답변했다.
유플러스 3.0 4대 플랫폼 전략 진행 상황을 묻는 물음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서비스 플랫폼을 키워서 고객이 오래 머물게 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데이터가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라이프 플랫폼에서는 상반기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가입·변경을 자유롭게 하는 디지털 브랜드를 출시하고, 일상의 기록을 통해 틈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앞뒀다"며 "다만 플랫폼 사업은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현재 (준비) 과정에 있으니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해서는 "유플러스 3.0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AI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익시'라는 자체 솔루션을 등재했고, 현재 IPTV나 스포키, 아이들나라 등 신사업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화두인 초거대AI는 LG AI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대응할 생각이다.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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