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외면→벨링엄 픽’ 뮐러, 또 콕 집어 칭찬 “항상 골 넣기 위해 움직여”

김희웅 2023. 3. 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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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뮐러 KFA 전력강화위원장.(사진=KFA)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주드 벨링엄(20·도르트문트)을 칭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벨링엄을 콕 집어 분석했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 15일 고양시 국제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3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카타르 월드컵 분석 결과를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한 뮐러 위원장은 득점 패턴 분석, 인상적이었던 팀과 선수 등을 조명했다. 

TSG 구성원과 함께 포메이션 별로 2명씩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총 22명을 소개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PSG) 등이 뽑혔다. 미드필더 한자리에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벨링엄이 이름을 올렸다. 

뮐러 위원장은 벨링엄을 콕 집어 “정말 좋은 선수다. 항상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골을 넣기 위해 움직인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칭찬했다. 벨링엄이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 득점을 만드는 장면도 소개했다. 
마이클 뮐러 KFA 전력강화위원장.(사진=KFA)


그의 벨링엄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달 FIFA 올해의 선수 표를 벨링엄에게 던졌다. 2순위, 3순위로는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과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파리 생제르맹)를 뽑았다. 올해의 선수가 된 메시와 와 2~3위를 차지한 음바페,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를 외면해 그의 선택이 화제가 됐다. 

당시 뮐러 위원장은 “(선택은) 실수가 아니다. 내 의지로 메시가 아닌 벨링엄을 선택했다. 메시는 그동안 수많은 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때도 벨링엄을 격찬한 바 있다. 

한편 뮐러 위원장은 한국에서 벨링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선수로 황인범을 꼽았다. 뮐러 위원장은 “황인범은 탈압박 능력이 좋다. 결국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뮐러 위원장은 황인범이 패스 길목으로 가 동료들의 볼을 받아주고 길게 연결한 우루과이전 영상을 보여줬다. 
주드 벨링엄.(사진=게티이미지)


고양=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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